충주중앙탑초 어린이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된다

서충주신도시도서관 내에 새 통학로 개설 합의

2018.11.17 16:26:57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주덕읍과 대소원면, 중앙탑면 일대에 조성된 충주기업도시안에 건설된 공동주택에서 충주중앙탑초로 가는 통학로의 경사가 급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던 학부모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오후2시 충주중앙탑초 회의실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중앙탑초에 재학중인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지난3월 개교한 충주중앙탑초는 2017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한 인근 3개 공동주택 2천978가구와 통학로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이 통학로는 평지보다 15m 높이로 경사가 져 학생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돼 폐쇄됐다.

학생들은 폐쇄된 통학로 대신 인근의 연결녹지 산책로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지만 이 역시 경사가 급해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이에 충주기업도시 3개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 1천154명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지난 7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6일 충주중앙탑초 회의실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입주민 대표와 조길형 충주시장, 구본극 충주교육장, 조은성 충주중앙탑초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조정에 따라 충주시는 현재 연결녹지 통학로와 인접하여 건립 예정인 (가칭)서충주신도시도서관 건축설계에 폭 2m 이상의 통학로를 포함시키고 보행 안전시설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연결녹지 통학로의 포장바닥재를 미끄럽지 않고 탄력이 좋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탄성포장재로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충주교육지원청과 중앙탑초는 통학로 이동경로와 학교 차량 이동경로를 분리하고, 이에 따른 보행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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