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동절기 시민불편 최소화 주문

제설 시민 참여시 포상제, 민방위교육 면제
우수마을 시상, 자원봉사 인정 등 실시

2018.11.19 13:12:40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19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한파와 대설 등 계절적 특수성에 기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업무는 지난 2~3년간 축적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통해 대비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시는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해 '긴급재난문자(CBS)'를 피해예상지역 전 시민에게 발송해 사전 대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읍면동장 책임지도 하에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총괄활동 기능을 강화한다.

내 집·상가 앞이나 골목길 눈치우기의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설 유공시민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고, 제설 참여자의 '민방위 교육 면제'를 비롯해 눈치우기 우수마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방안도 검토한다.

우리동네 눈치우기에 중ㆍ고교생이 참여하면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해 준다.

시는 철저한 사전대비로 재해가 최소화되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110일간 33개 노선, 연장 454㎞에 대해 15t 덤프 17대의 제설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고갯길이 많은 시외지역에 제설차량을 우선적으로 배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서충주신도시, 주덕, 엄정, 소태 등도 제설노선에 반영해 눈을 적시에 치울 예정이다.

만 65세 이상의 취약 독거노인 1만 1천784명과 중증장애인 2천845명에 대한 보호대책도 강화된다.

한파시 1일 1회에 걸쳐 안전을 확인하며 생활관리사의 활동을 지원한다.

한파 취약계층 5천347가구를 대상으로 '체온유지용 찜질팩'을 배부하고 방문 및 전화예찰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한다.

재난도우미 41명을 구성해 한파시 행동요령 및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토록 한다.

이상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예방에도 철저를 기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기존 35%에서 45% 이상으로 가입율을 높인다.

수도시설 동파방지를 위해 주부검침원을 통한 사전예방을 홍보하고 수도계량기함에 대한 보온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조 시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만이 적시에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며 "대설, 한파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부서별로 미리 챙기고 사전에 준비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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