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김경구 작가, 청소년 시집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 출간

청소년의 시각과 생각을 기발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

2018.12.10 15:56:55

김경구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동화작가 김경구(53)씨의 두 번째 청소년 시집 '풋풋한 우리들의 시간들'(가문비 틴틴북스)이 출간됐다.

이번 청소년 시집에 실린 62편의 시들은 비록 불완전하나 청소년들도 자기 나름의 인생철학이 있고 인간관계를 잘 표현했다.

또한 빵 터지는 사춘기, 그들의 유쾌하고 적나라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펼쳐내는 등 청소년들의 삶, 사랑, 고뇌 즐거움들에 대한 예리한 포착과 따듯한 공감에서 길어 올렸다.

작가는 청소년들이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 원하면서 그들의 모든 것을 한껏 응원한다.
이 시집은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김호성 시인은 "애늙은이', 나이가 든 사람 같이 행동하는 아이를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어른들의 시각에서 나온 말이다.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다양한 생각과 고민들을 지니고 살고 있다. 때로는 어른보다 진지하게, 때로는 어른보다 순수하게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 대해 고민한다. 이 시집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과 같은 생각에 공감하는, 좋은 친구를 얻은 든든함을 느낄 것이고,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이해하며 자신의 청소년기를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고 평했다.

작가는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된 뒤 여러 권의 책을 펴냈고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사과껍질처럼 길게 길게'동시집과 '와글와글 사과나무 이야기길' 동화책을 출간해 충주 사과와 충주 지역 및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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