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소차 핵심 생산기지 자리매김

현대모비스, 생산 라인 확대
연료전지 스텍 공장 증축 기공

2018.12.11 17:54:55

현대모비스 연료전지 스텍 공장 증축 기공식이 11일오후 충주기업도시내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충주시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진행 현대자동차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현대모비스가 충주기업도시에 수소차 핵심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충주시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꼽히는 수소차 생산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와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충주시는 11일 충주시 대소원면 충주기업도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연료전지 스텍 공장 증축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관계 기관·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증축 사업을 통해 연 3천대 분인 연료전지 스텍 생산능력을 연 4만대 분으로 1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증축하게 될 생산설비는 현 공장 여유 용지 1만6천600㎡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연료전지 스텍(Stack)은 수소차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회사의 연료전지 스텍 생산 능력 확대는 세계 수소차 시장 주도권 확보는 물론 수소차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수소차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대에 2022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자하고 3천 명을 신규 고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소차 산업 중장기 투자계획도 제시했다.

성 장관은 이날 기공식에서 "정부는 올해 750여대였던 수소차 생산량을 내년에는 4천대로 늘릴 계획"이라며 "특히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 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3월 충주 기업도시에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을 세웠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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