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각종 수치 동반 추락

2008.12.01 04:08:43

경제가 불황의 긴 터널로 접어들면서 산업생산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경제 수치들이 동반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통계사무소가 밝힌 10월 중 충북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출하, 재고 모두 전월에 비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밝힌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어 조업부진과 판매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충북의 산업생산은 식료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금속 가공 제조업 등이 증가했으나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비금속 광물 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등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달에 비해 각각 1.6%, 2.9% 감소했다.

재별로는 자본재, 소비재가 각각 15.1%, 2.7% 감소한 영향으로 중간재가 1.0% 증가됐으나 제조업 전체적으로는 1.7% 떨어졌다.

출하부문은 식료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 음료 제조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는 0.7%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고동향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제품 제조업, 식료품 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기계장비 제조업 등이 증가했으나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화합물질 및 화학제품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1.1%증가하고 전월대비는 3.0% 줄었다.

이와 함께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천411개 중소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에서도 10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8.9%로 전월에 비해 0.6%가 하락 했다.

이번 평균가동률은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3월(71.1%)이후 7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3.2%가 급락하며 조업부진의 골이 크게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35.8%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9.2% 하락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중기중 충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중소제조업은 일감부족과 판매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는데다 가동률이 7개월째 떨어지는 것을 보면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조업률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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