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반려자여

2019.01.29 21:00:00

반려자여
대은 김동원
전 제천문인협회장

한데는
찬바람 채찍에 갈기를 세워도
발 내놓고
배만 덮고도 등 따듯한

이불 속

시방
당신의 저 고단한 꿈속으로
살며시 건너가
젖은 손 꼬-옥 잡고

한숨타래 사라사리 풀어
고단했던 내 꿈자리도 말려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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