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아버지의 연못

2019.02.24 20:00:00

아버지의 연못
                    오미아
                    충주문인협회


풀로 메꾸어진 그곳
남아 있는 작은 연못
연꽃 한 송이 피었다
아버지 등에 앉아
놀던 나비인가
흰나비 한 마리 앉았네
그리움에 젖은 눈까풀 사이
아버지 하얀 등이 스친다
작은 연못에 수연이 되었나
아버지 어깨 등 베고 싶은 날
연꽃 한 송이 아름다운 날
아버지가 그리운 날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