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그리움의 어머니. 9

2019.02.27 21:00:00

      그리움의 어머니. 9
                             오영임
                             충북문인협회
다디단 영성의 물을 길어
일상의 때를 닦고
천둥 치던 가난도
캄캄하게 굴곡진 시절도
여명기 산고라며;
디딤돌로 행복한 어머니

가슴 뭉클 늘어나는 사랑의 빚을
자녀란 이름의 행복한 빚을
가슴에 우리노라면
아슴아슴 차오르는 또 다른 산하나
어머니의 여정
울컥 가슴 미어지는 회한

은혜와 감사의 얼굴로
한 번 더 꽃피고 싶어라
어머니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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