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죽령사과즙'으로 건강 챙기세요

덕촌마을 웰빙작업장 준공, 이달 말부터 본격 생산

2008.12.04 12:34:12

소백산죽령사과 생산단지로 잘 알려진 단양군 대강면 덕촌마을이 기존 경로당을 웰빙작업장으로 새롭게 꾸미고 5일 준공식을 갖는다.

군에 따르면 덕촌마을 경로당은 지난 4월 '돈버는 웰빙경로당'으로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작업대와 세척기, 추출기, 중탕기, 분쇄기 등 사과즙 생산 가공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용도 휴게실과 전동의자 등 운동기구도 마련했다.

20가구 50여명이 살고 있는 덕촌마을은 매년 16ha의 사과밭에서 450여t의 품질 좋은 사과를 생산해 오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한 이 마을은 기존 사과출하와 함께 도시민들이 손쉽게 음용할 수 있는 웰빙 사과즙을 고부가가치 생산품목으로 정하고 이번 웰빙작업장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과즙생산 전 공정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마을노인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노인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이 제공되고 과수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창출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소백산죽령사과는 낮과 밤의 온도차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또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준공에 앞서 덕촌경로당은 지난 10월부터 3회에 걸친 사과즙을 시험 생산을 통해 온달문화축제와 면민화합 한마당잔치 등 각종 행사에 선보여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박영무 노인회장은 "본격적인 사과즙 생산은 이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국 각지로부터 사과즙 주문에 대한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덕촌 웰빙경로당에서 생산된 사과즙은 '소백산죽령사과즙'이란 이름으로 100㎖ 50개들이 한 상자 당 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건강바람을 타고 사과즙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휴대하기 쉽고 먹기 편한 소백산죽령사과즙은 농한기 마을 노인들의 일거리 창출과 사과재배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h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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