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한의 Newbeing칼럼<143> 홀수설계 연립주택의 중앙주택은 대흉

주택풍수이야기(92)

2008.12.22 18:43:38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건물에는 주택용·상가용·업무용·공공용 등 다양한 용도가 있다. 전통적으로 주택의 대부분은 단독주택이 대세였으므로 여러 개의 집이 길게 연결되어 지어진 연립형태의 장가(長家)와 관련된 예는 그리 많지는 않았다. 여기서 장가(長家)는 오늘날의 단층의 연립주택과 같은 개념과 형태를 연상해서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예컨대 3호장가(三戶長家)라고 하면 홀수 칸(間)으로 3채의 집이 연결되어 지어진 집이고, 5호장가(五戶長家)라고 하면 홀수 칸(間)으로 5채의 집이 연결되어 지어진 집을 말한다. 그런데 3호장가(三戶長家)의 한 가운데의 중호(中戶)나 5호장가(五戶長家)의 맨 가운데의 중호(中戶)의 주택에 사는 거주자의 특징은 참으로 특이하다는 점에 관심이 간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홀수로 설계된 연립주택의 중앙주택에 거주하는 거주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양상은 매우 대흉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택에 사는 거주자는 수많은 세월의 역사를 거쳐서 임상을 통해 밝혀 보았으나 발전한 사람이 거의 없다고 풍수비록의 기록들도 전하고 있다. 즉 홀수 칸(間)으로 지어진 연립형태의 장가(長家)의 한 가운데 집에서 사는 거주자에게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발전이 없음은 물론이고 가족들에게 질병이 많다는 점이다.

첫째 가족들에게 신경과민·광인·혈액불순의 난병 등 여러 가지의 재해가 해마다 발생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집주인이 큰 꿈을 갖고서 대망을 기도하지만 결과는 크게 실패를 하여 가내불화로 이산을 하든지 여러 명의 사망자를 낸다든가 하였다는 기록들이다. 그러함의 이치를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인체로 나타내어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가 있을 것이다.

홀수(奇數) 개의 주택이 하나로 연결되어 연립주택과 같은 3호장가(三戶長家)나 5헌장가(五軒長家)가 있는 데 그 중의 한 가운데에 있는 집을 진중가(眞中家)라고 부른다. 홀수의 연립주택(長家) 한 가운데에 있는 집인 진중가(眞中家)를 사람의 몸통인 신체(身體)에 비유할 수가 있고,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집(家)은 수족(手足)에 해당 된다고 할 수가 있다. 사람이나 만물의 이치가 물건을 취하여 가지려고 하면 손(手)의 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전진을 해서 나가려고 한다면 다리(足)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어있다. 매사가 그렇듯이 자기 마음대로 모든 수족이 움직여주고 활동을 해주게 되면 바라는 일(用)이 이루어진다고 전제를 할 수 있다. 실증적으로 보아도 장가(長家)의 좌우의 집에 주거하는 사람은 대부분 무사하고 차차 행복이 초래되어 발전을 하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홀수로 설계되어 지어진 장가(長家)의 한가운데 집인 진중호(眞中戶)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가족이 신경과민이 되어 사람을 저주(詛呪)하거나 또는 오래된 난병에 걸려서 차차 쇠약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의 누구로 바꾸어 살아도 모두가 실패로 끝나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렇게 건물을 홀수의 세대로 설계를 하게 되면 서로 짝(配)하여 배우(配偶)하려는 음양의 이치를 상실하기 때문에 서로 짝할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늘 왕따를 당하는 격이기 때문인 것이며 음양조화력을 상실하기 때문인 것이다.

만약에 대지의 형편상 부득이하게 홀수의 3호로 연결된 연립주택을 지어야만 할 경우라면 좌측이나 우측의 한쪽건물(棟)의 높이를 높게 하고, 2호(戶)의 동(棟)은 동시에 동일하게 낮아지도록 하게 되면 건물높이가 높아진 1호(戶)는 혼자서 독립됨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재앙을 면하게 할 수가 있는 좋은 방편이니 각각이 모두가 무사함을 얻을 수가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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