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의 2020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5천82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2020년도 예산기준 지방재정현황을 영동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서와 결산서를 기준으로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로 주민에게 공개해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임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군 공시자료에 따르면 영동군의 2020년도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4천799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272억 원, 기타 특별회계 325억 원, 기금 425억 원으로 총 5천821억 원이며, 전년대비 1천18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본예산 기준으로 이제까지 세웠던 최대규모 예산이다. 이후 추경을 통해 올해도 무난히 6천억 원대 예산을 편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가 1천38억 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184억 원)했으며 △교육 분야는 전년대비 96.1% 증가(24억)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이외에도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7.8%(161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2.4%(127억 원), △보건 분야 32.1%(26억 원) 등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공시와 주민참여예산제도, 예산낭비신고센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정운영을 군민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결산결과도 매년 8월 발표해 군민에게 지방 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정 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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