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앞으로 청주 오창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여권 발급이 가능해진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8일 외교부로부터 청주시가 신청한 오창읍 여권사무 대행기관 설치 건의에 대한 승인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로 예정된 오창 대읍제가 시행되면 오창읍에서도 여권 발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에서는 충북도청과 서원구청에서만 여권발급이 가능하다.
오창읍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7만 명을 돌파해 오는 5월'대읍'으로 승격될 예정인 데다, 기존 산업단지 외에도 오창테크노폴리스, 서오창테크노밸리 등 신규 산업단지로 유동인구와 행정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한 오창읍은 지난해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해외 교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권발급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변 의원은 지난해부터 청주시와 협의해 외교부에 오창 지역 여권민원실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고, 이날 외교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는 5월 오창읍에서 여권 발급 서비스가 시작되면 오창 주민은 물론 내수·오송·북이·옥산·강내 지역, 천안시 동남 지역, 진천군 지역의 일부 주민까지 편리하게 여권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 의원은 "오창의 인구증가와 지역발전 속도를 볼 때 여권발급은 시급한 현안이었다"며 "오창 대읍제 시행으로 주민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계속해 점검하고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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