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투자, 올해는 아파트 대신 땅?

1분기 땅값 상승률 2.2%로 압도적 전국 1위
순수토지 거래 증가율도 인천 다음 높은 37.2%

2021.04.25 16:13:14

2021년 1분기(1~3월)시도별 땅값 상승률(%)

ⓒ한국부동산원
[충북일보] 올 들어 3월까지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의 약 2배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집값 상승률이 작년보다 크게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주택과 달리 땅은 정부의 거래 규제가 거의 없는 게 주요인이다.

◇전국 시·군·구 중에서서도 땅값 상승률 최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1분기(1~3월) 전국 땅값 변동률과 토지 거래량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이 기간 전국 땅값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0.92%)보다 높은 0.96%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2.18%) △서울(1.26%) △대전(1.26%)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0.01%)했다.

세종 상승률은 전국 264개 시·군·구(37개 일반 시·구 포함) 중에서도 최고였다.

세종 다음으로 높은 곳은 △경기 하남시(1.83%) △경북 군위군(1.71%) △서울 강남구(1.47%) △서울 서초구(1.45%) 순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울산 동구·제주 서귀포시(각 -0.04%) △제주시(0.01%) △경남 거제시(0.18%) △경남 창원시 합포마산구(0.22%) 순으로 낮았다.

작년 1분기 시·도 별 상승률은 △대전(1.35%) △서울(1.23%) △세종(1.16%) 순으로 높았다.

또 지난해 연간 상승률(전국 3.68%)은 △세종(10.62%) △서울(4.80%) △대전(4.58%) 순이었다.

따라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세종의 올해 상승률은 전국 1위를 기록한 작년보다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시·군·구 별 지가상승률 상·하위 5개 지역

ⓒ한국부동산원
◇17개 시·도 중 면적 최소,거래량은 8개 특별·광역시 중 3위

1분기 전국 순수토지(건물에 딸린 땅 제외)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26만7천285필지)보다 18.1% 많은 31만5천624필지였다.

같은 기준으로 세종은 3천535필지에서 4천851필지로 1천316필지 늘면서, 증가율이 인천(53.7%) 다음으로 높은 37.2%에 달했다.

세종의 땅 면적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좁은 464.9㎢다.

하지만 거래량도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인천(9천3필지)·부산(5천499필지) 다음으로 많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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