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 신청사(조치원읍 신흥리 53-1)가 오는 10월 5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다. 사진은 9월 29일 오전에 찍은 청사 모습이다.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보건소 신청사(조치원읍 신흥리 53-1)가 오는 10월 5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간다.
구 충남 연기군교육청(현 세종시교육청) 자리에 들어선 신청사는 181억 원을 들여 5천737㎡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4천738㎡(지하 1층·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는 우선 건물 크기가 구청사(조치원읍 교리 129-1)의 1.7배에 달한다.
ⓒ세종시
구 충남 연기군(세종시 전신)이 73억여 원을 들여 2007년말부터 2009년 3월까지 지은 구청사는 연면적 2천708㎡에 지하층은 없이 지상만 2층이다.
특히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시설인 '선별진료소'는 규모가 커지면서 별도 출입구를 둔 건물 내 1층에 배치됐다.
현재는 보건소 공간 부족으로 인해 야외에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검사를 받는 시민들이 눈·비가 올 때에도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등 불편이 많은 실정이다.
세종시보건소 구청사(조치원읍 교리 129-1)의 9월 29일 아침 모습. 이 건물은 구 충남 연기군(세종시 전신)이 73억여 원을 들여 2007년말부터 2009년 3월까지 지었다.
ⓒ최준호 기자
코로나 감염증 관련 주요 시설인 호흡기클리닉과 예방접종실도 규모가 커졌다.
그 동안 분산돼 있던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한 곳에 배치됨에 따라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2층에는 첨단 시설을 갖춘 스마트헬스케어존(종합건강관리실)가 설치됐다.
신청사는 구청사에서 신도시(행복도시) 쪽으로 1.5㎞ 떨어진 신흥사거리 인근에 위치, 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기도 더욱 편리해진다.
한편 보건소 이전 작업은 10월 1~4일 진행된다고 시는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