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이젠 세종시립도서관에서 풀자"

세계미술관여행·명사특강·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 풍성
국립세종도서관 임시 휴관으로 방문객 예상보다 많아

2021.11.22 11:02:26

지난 11일 문을 연 세종시립도서관(세종시 고운동 2103) 모습. 국립세종도서관이 건물 안전진단으로 인해 내년 4월 15일까지 임시 휴관하기 때문에, 요즘 평일에도 방문객이 많다.

ⓒ세종시
[충북일보] 지난 11일 문을 연 세종시립도서관(세종시 고운동 2103)에서 연말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22일 도서관 측에 따르면, 우선 오는 27일(토) 오후 2~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는 '도서관에서 들려주는 세계미술관여행' 프로그램 1회가 진행된다. 감미로운 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피아니스트이자 큐레이터인 최정주(52) 씨가 이탈리아 피렌체미술관을 소개한다.
28일 오후 2~4시 같은 장소에서는 채연석(70)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이 도서관 개관 기념 명사 특강을 한다.

도서관 유튜브로도 생중계되는 이번 강연에서 채 박사는 '신기전에서 누리호까지'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의 로켓 개발 역사와 누리호 발사의 의미,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한다.

신기전(神機箭)은 조선시대 때 쓰인 로켓형 무기다.

12월 11일에는 두 번째 세계미술관여행으로 프랑스 '파리' 편이 진행된다.

이어 16일 하모니 음악회,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도서관 홈페이지(lib.sejong.go.kr)에서 접수해야 한다.
세종시립도서관에는 8만 7천여권의 일반 책과 전자책·오디오북 등 6천900여종의 비도서(非圖書) 자료가 갖춰져 있다.

정부가 이달부터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1천여개에 달하는 열람석은 입장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휴관일(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운영시간은 평일이 오전 9시~밤 10시, 주말(토·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한편 이 도서관에서 직선거리로 약 3㎞ 떨어진 곳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은 건물 정밀안전진단으로 인해 내년 4월 15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그 동안 코로나 사태로 공공도서관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된 데다, 당분간 국립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인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당초 예상보다 많다"고 말했다. ☎044-301-4300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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