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행복도시) 금강 남쪽 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민간아파트에 당첨되기가 전국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은 어디일까.
정답은 서울이 아닌 '세종 '이다.
부동산 정보 제공 전문업체인 리얼투데이가 14일 언론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청약 당첨 가점(加點) 평균 커트라인(최저점)은 48,0점으로 밝혀졌다.
17개 시·도 별로는 △세종(62.99점) △서울(62.30점) △인천(50.11점) △제주(48.05점) △대전(47.74점) △경기(47.11점)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29.01점) △전남(31.78점) △경북(34.91점) △충북(40.41점) 순으로 낮았다.
실제 지난 7월 27~29일 청약 접수가 이뤄진 세종시 6-3생활권 L1블록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p형 2순위 기타지역(비세종시민) 커트라인이 84점이었다.
청약가점(만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을 기준으로 총 84점이 만점이다.
올해 7월 27~29일 청약 접수가 이뤄진 세종시 6-3생활권 L1블록 '세종자이 더 시티' 아파트의 당첨 가점.
ⓒ한국부동산원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1주(6일 조사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6.12%)의 2배가 넘는 13.01%였다.
전체 시·도 가운데 인천이 22.47%로 최고인 반면 세종은 1.00%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은 1위인 세종이 2위인 대전(16.60%)의 2배가 넘는 41.32%였다.
따라서 세종시내 아파트는 지난해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후유증으로 올 들어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인기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