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후보 '3년 전 김동연의 말' 귓등으로 들었나"

2021.12.15 15:49:17

[충북일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후보가 15일 "이재명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 간 한시적으로 차등 감면해 주자고 했다"며 "이는 대선을 앞두고 세금 중과에 불만을 품은 다주택자를 달래보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는 김 후보가 경제부총리 시절인 2018년 이미 주장한 정책"이라며 "양도세 중과를 1~2년 간 한시적으로 완화해 무거운 세금으로 인해 집을 팔지 못하는 다주택자에게 앞문을 열어 줘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자는 것"이라며 "이를 둘러싸고 당시 청와대와 격론을 벌이기까지 했지만, 청와대는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규제 일변도의 외통수 부동산 정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송 대변인은 "공급 없는 집값 안정은 없다. 집값 폭등은 그 결과"라며 "다주택자의 보유 주택만 시장에 풀리도록 했어도 지금과 같은 집값 폭등은 일정 수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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