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구 모충동 일대 개발 속도

모충 2구역 준공… 1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2021.12.19 15:25:58

[충북일보] 청주 원도심 개발사업이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공동화가 심각했던 서원구 모충동 일대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충동 335-175 일원 9만9천628㎡ 규모로 추진된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최근 준공 검사를 마치고 완료 고시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모충2구역에 공동주택(트릴로채) 1천692가구(임대 412가구, 분양 1천280가구)를 건립한 뒤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정비기반 시설용지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업지 내 공공용지와 주차장, 도로 등은 청주시에 무상 귀속됐다.

모충2구역은 지난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이듬해 곧바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 지연으로 2018년 첫삽을 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중 도로·상하수도 같은 정비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하고, 낡은 건축물이 대거 몰려 있는 저소득 거주지를 대상으로 한다. 주로 LH가 시공을 맡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은 구성되지 않는다.

모충1구역 재개발사업도 주민 찬·반 갈등을 딛고 본격 추진된다.

서원구 사직동 47-23 일원의 모충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3일 청주시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받았다. 2008년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12년 만이다.

조합 측은 4만9천800㎡ 부지에 최대 29층, 9개동, 838가구(임대 6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한다.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로부터 5년이다.

모충1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을 반대하는 측에서 정비구역 해제를 신청했으나 주민조사에서 과반 동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 조합은 2018년 새 집행부를 꾸려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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