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 참가 기준인 5%를 넘어선 5.5%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허경영 현상'이 고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만 18~20대에서 13.3%, 30대 10.1% 등으로 10%대를 넘기면서 '2030연령 층'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남북 8.3%, 광주·전남북 6.9% 등으로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전략지역인 충청·호남을 동시에 흔들고 있는 모양새다.
'프라임경제신문·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22~23일 양일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허 후보는 5%를 넘어 5.5% 기록했다.
윤석열 39.1%, 이재명 38.5%에 이어 안철수 5.7%, 허경영 5.5%, 심상정 2.8% 등이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보다 1.9%p 상승했고, 허 후보도 0.9%p 오른 반면, 심 후보는 0.1%p 하락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허 후보의 공약호감도는 후보 적합도보다 훨씬 두드러진 상승세다. 허 후보의 전국 공약 호감도는 8.5%로 안철수 6.8%, 심상정 5.3% 등 원내정당 후보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지역별 공약호감도를 볼 때 허 후보는 대전·세종·충남북 16.0%, 광주·전남북 11.1% 등을 기록했다.
이어 허경영 후보를 포함한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윤석열 40.5%, 이재명 40.2%, 허경영 5.3%를 기록해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앙선관위 초청 TV토론회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를 통해 피조사자를 100% 선정한 뒤 자동응답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8.6%.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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