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지난 4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은 기존 단일문화재 중심인 점 단위 보존 위주의 관리에서 주변 문화재를 연계한 선·면단위 보존으로 전환한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4일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한범덕 시장 주재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선 문화유산의 현황을 분석한 뒤 도심문화권역, 근대역사문화권역, 고대역사문화벨트, 불교문화벨트, 유교문화벨트 등 유형별 10개의 권역으로 구분한 계획안에 대해 관련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한 시장은 "이번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1천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청주시는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문화재가 집적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192건의 지정문화재와 14건의 등록문화재, 196건의 향토유적 등 모두 402건의 문화유산이 분포돼 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