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겨울에 먹는 딸기 '설향'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과즙이 많고 상큼한 맛이 특징인 '설향'의 당도는 13브릭스 정도다.
청주뿐 아니라 인근 대전에서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오면서 딸기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게 농가의 전언이다.
남계리에 위치한 호미농장 대표 최호춘·김미녀씨는 "15년 전부터 지어온 딸기 농사가 올해는 이상기후로 생육이 늦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작년 수준으로 작황이 좋아 고소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의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딸기가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마을경제의 근간인 지역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생명딸기는 문의·가덕·남일면 일대에서 재배 중이다. 설향(1kg)의 직거래 시세는 2만~3만 원 선이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