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억 원을 투입해 명암유원지와 청주동물원을 '열린관광지'로 만든다. 사진은 현재 명암유원지의 수변데크길로, 사업을 통해 휠체어가 교행가능한 데크길로 조성된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20억 원을 투입해 명암유원지와 청주동물원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만든다.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명암유원지와 청주동물원이 선정돼 국비와 시비 19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또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국민의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명암유원지의 경우 이미 조성된 산책 데크길을 휠체어가 교행가능한 데크길로 조성하고, 화장실은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동물원은 장애인을 위한 모노레일과 장애인 슬로프를 설치하고, 기존 화장실은 장애인을 배려한 공간으로 개선한다.
이 사업은 3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시설뿐 아니라 무장애 관광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