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남 목포에서 충북 오송역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되는 국토X자축 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X자축 철도망 구축사업은 특히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 로드맵의 일환으로 제안한 사업으로, 향후 사업추진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동해안 철도에 직접 연결시킬 수 있다.
또 남북관계가 호전될 경우 남북경협은 물론, 앞으로 유라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까지 구축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3일 "주요 거점 연결과 산업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원주연결선(원주~만종) 등 2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먼저 원주 연결선은 중앙선 원주역에서 만종역 간 6.6㎞를 복선전철로 만드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6천37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 타당성 분석, 사업추진 논리 개발 등 예비타당성 조사 시행 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원주 연결선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 간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철도건설 절차는 사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사업계획 승인, 착공 등의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원주연결선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중인 충북선 고속화사업과 연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과 서원주역 등에서 목포~강릉, 즉 강호축을 환승 없이 직결 운행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 경부축과 함께 우리나라 국가철도망의 X축 완성을 상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원주연결선은 국가철도망 X축을 완성시키는 핵심 노선으로 철도를 통한 전국 1일 생활권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