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의 전기화재 발생비율이 전국 세 번째에 달할 정도로 전기화재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의원(청주 서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7월)전기화재로 1천756명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총 1조1천361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이 기간에 모두 954건의 각종 화재건수 가운데 24.3%인 232건이 전기화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전기화재발생비율 21.3% 보다 3.0%p 높은 것이며, 제주(26.4%), 경기(24.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의 전기화재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장섭 의원은 "전기용품이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화재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합선 등 주요 전기재해 원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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