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가을 정취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영동군 양산면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모습.
[충북일보] 영동군 양산면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이 특별한 가을 정취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통한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명품 가족 휴양지인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6km 웰빙 관광코스다.
주변에 영국사, 천태산 등 볼거리도 많아 영동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도 뽑혔다.
이 둘레길은 송호관광지의 금강을 출발해 강선대, 함벽정, 봉화대 등 양산팔경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로 조성돼 있다. 완만하고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88.7m, 너비 2.5m의 '송호 금강 물빛다리'를 개통해 명품 휴양지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한 금강과 아름드리 소나무, 단풍나무 길로 유명한 송호관광지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군은 관광의 흐림이 힐링여행으로 바뀌고 더 다양해짐에 따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주민과 관광객에게 걷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걷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은 금강을 벗 삼아 영동의 아름다운 정취를 즐기며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다"며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