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충북일보] 금강의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양산팔경 금강 둘레길 걷기 축제'가 다음 달 3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열린다.
양산팔경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해 흐르는 금강과 초강천이 합치는 지점의 절경 8곳(강선대·여의정·용암·함벽정·봉황대·자풍서당·비봉산·영국사)을 말한다.
이 양산팔경을 따라 조성한 둘레길은 월류봉 둘레길과 함께 군의 대표적인 둘레길로 주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군은 이날 오후 1시 송호금강물빛다리~함벽정~봉황대~수두교~금강수변공원(제방)을 거쳐 다시 송호관광지까지 오는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100년 송림으로 가득 찬 송호관광지와 양산팔경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면서 군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난타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흥겨운 몸풀기 체조를 한 뒤 힘찬 북소리와 함께 걷기를 시작한다. 천천히 걸으면 80분 정도 걸리는 3.5 Km 코스다.
참가비는 없으며, 오는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군 체육회(043-740-3880)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선착순으로 6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선물도 준다.
군 관계자는 "움츠러들기 쉬운 초겨울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