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37번국도 소정대교 아래 화재

상판 지지대 부분 뒤틀림현상 발생

2009.04.13 21:01:09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37번국도 서정대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판 하부의 지지대가 불에 그을려 뒤틀리는 손상을 입었다.

13일 오전 8시26분께 옥천군 옥천읍 서정리 37번국도 서정대교 아래에 쌓아둔 건초더미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 3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교량 상판 하부의 강상자 지지부분이 불에 그을리면서 손상을 입었다.

이날 화재로 서정대교 교대부의 가로등 전선이 일부 소실됐으며 주형(80㎡) 및 가로보 2개가 불에 그을리면서 뒤틀림 현상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대와 소방인원 40여명이 출동 진화에 나서 이날 11시20분께 잔불을 완전 진화하고 포크레인을 이용, 타다 남은 볕집을 모두 제거했다.

소방당국은 축산업을 하고 있는 남모(56·옥천군 옥천읍 서정리)씨가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교량 아래에 쌓아둔 건초더미에서 노숙자들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실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정대교는 옥천군 군북면 월전리에서 안내면간 국도37호선을 지나는 교량으로 길이 655m, 폭 20.8m로 강상자형교 공법으로 지난 2007년12월 완공했다.

국토관리청 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교량 주형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나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교량구간의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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