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화전민 생활터전 복원

안내면 현리 산촌생태마을 선정

2009.04.15 12:57:59

옥천군은 안내면 현리(신촌)가 산림청으로부터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돼 쾌적한 휴양공간과 산촌체험 공간조성을 통한 도·농교류 활성화와 주민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0부터 2014년까지 국비 등 14억원으로 옛 화전(火田)터인 탑산이 마을일원에 화전민의 생활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회관 건립과 화전민 생활 터 복원, 용문산(460m) 임도를 활용한 산책로 및 등산로와 탄소순환 생명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버섯, 옻나무, 특용작물 등의 임산물 생산과 판매 소득사업을 비롯해 옻나무, 자작나무(수액채취) 등을 5~6ha에 6~8천 그루를 심어 생산활동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화전민 터에 거주했던 현지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화전현장의 재현과 생활 체험장을 만들어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전시 이색장소로 꾸며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을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점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숲해설, 수목관찰, 숲해설판 등을 자연친화적 경관이 되도록 설비할 계획이다. 또, 옻체험방, 초가집, 민박집 등을 새롭게 마련해 머물면서 즐기는 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책로 거리는 3km로 임도변에 있는 4개의 옹달샘 주위 환경을 정비해 방문객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마을에서 나는 임산물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체험장과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마련하고 직접 들고 가지 않고 우체국을 통해 배달될 수 있도록 불편함을 덜어 줄 계획이다.

향후 조성될 산촌생태마을 주위에는 대청호와 인공습지공원, 장계관광단지, 향토전시관,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이 있으며, 대학찰옥수수와 감자의 만남 축제, 우렁이잡기 체험장(안내천 앞)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연계해 있다.

군 관계자는 "산촌생태마을 조성으로 녹색관광이 활성화 돼 청정 옥천을 알리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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