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하수관거 불법공사 의혹

수질개선 작업중 폐아스콘 매립·방치 '물의'

2009.04.16 15:08:52

옥천군 하수관거 맨홀 터파기 공사후 폐아스콘이 처리되지 않고 흙에 묻혀있다.

대청댐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옥천군 이원면 원동리 하수관거 공사를 하면서 국도변 굴착후 발생한 아스콘을 적법 처리하지 않고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굴착후 흙이 도로변 배수로 아래로 흘러 내리고 폐아스콘 일부가 골재에 섞어 뒤메우기 작업을 마치는 등 마구잡이 공사를 벌이고 있다.

환경관리공단은 대청댐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통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고 댐상류유역의 오염원 관리로 댐수계의 수질보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옥천지역에 사업비 760억원을 들여 대청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 굴착후 발생한 폐아스콘이 처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S건설은 지난 2006년부터 옥천군 관내 102km의 하수관거를 신설하고 각 면에 펌프장 50개소, 맨홀 3천492개소, 배수시설 3천800여 개소를 설치, 방류수 수질을 8BOD이하의 수질개선을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국도 4호선 을 관통하는 이원면 원동리 공사현장에는 도로굴착후 발생한 폐아스콘을 처리하지 않고 곳곳에 쌓아 두고 있으며 맨홀 터파기 공사에서 발생한 폐아스콘을 적법처리하지 않아 흙과 함께 뒤섞여 있어 뒤메우기시에 폐아스콘을 함께 묻으려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부 구간은 이미 하수관을 매설하고 자갈을 이용해 되메우기를 했으나 자갈속에 폐아스콘 조각들을 섞여 있어 이같은 의혹을 뒷바침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현장 확인후 불법사실이 적발되면 고발조치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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