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증약초등학교 학생들이 플롯을 연주하며 장애인들과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옥천 증약초등학교 학생들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멜로디를 선사한다.
증약초등학교(교장 김유홍)는 23일 오후6시옥천군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사랑의 멜로디'를 전할 예정이다.
이 학교 4~6학년 40명은 옥천군 노인복지회관의 장애인들을 위해 평소 방과후학교를 통해 갈고 닦았던 바이올린과 플롯 등을 공연하고, 복지회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마술행사, 가족노래자랑 행사 등에 동참해 장애인들과의 따뜻한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전교생이 50명에 불과한 증약초는 매일 아침 1시간씩 학생들은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교사와 외부 초청 강사로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롯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옥천군 군북면에 소재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부활원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 사랑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과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지난해 보다 더 좋은 공연을 보여 주기위해 2달전부터 아침 일찍 등교하여 매일 20분 이상 연습을 하며 장애인분들과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방과 후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권혜숙 교사는 "이같은 행사로 인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작은 사랑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가르침을 통한 인성교육은 물론 사랑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교내 연주가 아닌 외부 연주로 표현의 기회를 갖게 된 점도 있지만 노인,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이어서 더욱 뜻 깊은 연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