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거행된 제104회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충북일보]제10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1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은 광복회 충북도지부 주관으로 황영호 도의회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우종 행정부지사, 도내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임시정부 행정수반 후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남대는 지난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외형을 재현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했다.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행정수반 8명의 역사 기록화와 임시정부 활동사진 등 중요 기록물 178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기념관은 서울 서대문에 소재한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 임시정부 테마관이다.
도는 기념관 개관에 따라 청주 삼일공원에서 거행하던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시정부에서 국무령을 지낸 양기탁 선생의 후손인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행정수반 후손 8명이 참석했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와 평화, 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독립유공자와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권익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석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