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 어린이 해방 올바로 실현 위한 공동행동 선언

지역 교육청·교육단체·교원양성기관 등 교육계 참여

2023.04.25 16:23:40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각 지역 교육청, 교육단체, 교사단체, 어린이문화예술단체 등 교육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및 어린이날 101주년 기념 공동행동 선언식을 가졌다.

도 의원은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어린이들을 과거의 낡은 윤리적, 경제적 압박등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며 전 세계 최초로 어린이 해방선언을 했다"며 "이는 1924년 국제연맹이 제네바에서 어린이 권리선언을 채택한 것보다 한 해 앞선 것으로 더 많이 알리고, 이어가고, 확산시켜야 할 우리 어린이 운동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단체들은 최근의 어두운 교육 현실을 보면서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어린이 해방을 올바로 실현하기 위해 공동행동으로 뜻을 모으고 책임감을 갖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린이를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누구에게든 학대나 폭행을 당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하며, 과도한 경쟁중심의 교육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체제를 만들어 당당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이 책임감을 갖고 행동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도 의원은 "어린이 해방선언은 어른 중심의 구조와 생활에서 벗어나고 어린이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여건히 녹록지 않다"며 "교육계의 공동행동이 1923년의 선언을 기억하고, 되새기고, 어린이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배석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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