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감성시티투어 포스터.
ⓒ중원문화재단
[충북일보] 충주 중원문화재단이 8월의 감성시티투어를 내달 5일부터 운영한다.
'별(星)스러운 하루'인 이번 여행은 평범한 하루가 아름다움으로 칠해지는 마법을 중심으로, 보통과는 다른 별을 쫓는 충주에서의 하루를 보여준다.
이번 8월 별스러운 하루 코스는 △장미산성 △중앙탑막국수거리(자율식사) △탄금호무지개길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등이다.
탑승 장소는 충주공용버스터미널과 충주역이다.
제일 먼저 떠날 장소인 장미산성은 여름의 여왕 장미꽃과 같은 한자이지만, 실제 이름은 산성이 자리한 장미산(長尾山)에서 유래했다.
장미산성 이름의 또 다른 유래로는 장미(薔微)라는 장수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전설도 전해 내려온다.
옛날 가마골 마을에 '장미'와 '보련'이라는 남매가 살았는데, 둘 중 한 명만이 장수가 될 운명이기에 시합 끝에 장미가 이기고 보련은 목숨을 끊었다는 슬픈 전설이 그것이다.
장소에 얽힌 전설을 알고 이곳을 방문한다면 여행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 전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시간이다.
장미산성에서 내려와 조금만 이동하면 중앙탑 막국수 거리가 나온다.
무더운 날씨 속 열을 식혀주기엔 막국수만 한 음식이 없다.
든든히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다시 여행을 떠날 차례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장소 중 하나가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과 '탄금호 무지개길'이다.
중앙탑 사적공원 옆으로 길게 뻗은 탄금호 무지개길은 왕복 3㎞의 부유식 다리다.
탄금호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구간마다 색다른 야경과 음악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충주의 인기 명소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경치가 제법 뛰어난 곳이다.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七夕) 주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에서 칠석을 주제로 한 '별의 연인 견우·직녀'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8월 19~20일 코스에서는 마지막 목적지인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이 고구려비전시관으로 변경, 운행한다.
감성시티투어 별스러운 하루의 이용요금은 4천 원으로, 천문과학관의 체험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