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산, 많은 산악인 발길 사로잡아

2023.10.03 13:12:19

[충북일보] 청풍은 제천사람들이 애정을 느끼는 대표적 지명이다.

그래서 제천에서는 1985년 충주댐이 준공되며 조성된 호수를 청풍호라 칭하고'마음 속 바다'라 생각한다고 알려질 만큼 담수량이 큰 호수다.

특히 청풍호를 조성하며 만들어진 수몰지역이 제천에 64% 가량 속해있기도 하다.

산과 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기막힌 경관을 뽐내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각종 레저, 문화, 힐링 등도 체험해 볼 수 있어 관광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풍은 남한강 상류에 위치해 선사시대부터 문화의 중심지기도 했다.

이를 입증하듯 고인돌 등 구석기 시대 유적, 관(국)방유적 등이 발견됐다.

또 고려시대를 거치며 수운을 이용한 상업, 문물이 발달했고, 조선시대 이르러서는 충청도 성리학 본거지로 활약하며 중앙정치에 큰 영향력을 지니기도 했다.

제천 금수산은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에 있다.

청풍호반을 끼고 들어서는 상천리 백운동은 봄철 산수유마을로도 유명한 장소다.

토정 이지함(1517~1578)이 극찬한 금계포란 명당 제천 옥순봉은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청담 이중환, 토정 이지함 등 조선시대 문신들이 사랑한 봉우리다.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막상 내려다보면 아찔함이 느껴진다.

제천 비봉산은 봉황이 날아오름을 명명한 산이다.

청풍호가 산을 두르고 있는 모양새기 때문에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조망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청풍호반 케이블카, 모노레일이 조성돼 진귀한 풍경을 구경하러 온 관람객들이 많다.

인근에는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가 있어 문화 및 레저체험도 즐겨볼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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