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틈없는 꿀잼청주' 올해도 축제·행사로 가득 채운다

무심천 푸드트럭축제·문화재야행 등 다채
올해는 공예비엔날레 대신 직지문화제
세종대왕 초정약수 축제 등 대미 장식
계절별로 물놀이터·눈썰매장 등도 계획

2024.01.09 17:33:18

청주시가 민선 8기 역점공약사업인 '꿀잼청주' 조성을 위해 오는 3월 열리는 무심천 푸드트럭축제를 시작으로 올 한해도 매달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 8기 역점공약사업인 '꿀잼청주' 조성을 위해 올 한해도 매달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로 시민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축제는 오는 3월 열리는 무심천 푸드트럭축제다.

이 축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시는 올해도 이 축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축제기간에는 무심천 강변에서 시민들이 푸드트럭의 음식을 사먹으며 벚꽃을 구경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푸드트럭축제가 끝나면 곧바로 같은달 청주예술제와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먹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예술제는 국악과 무용, 연극,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다.

5월에는 도시농업페스티벌, 가드닝페스티벌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도시농업 텃밭정원과 유채꽃밭, 한평텃밭, 파브르 곤충전시관, 명품쌀 전시관, 꿀벌 홍보 전시관 등 특색 있는 전시행사들이 지난해 행사에서 인기를 끌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 정원을 선정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가 백미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축제는 8월 문화재야행이다.

한 여름밤에 원도심 일원을 거닐며 다양한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듣는 행사로, 청주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흘간 열린 이 행사에 7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지난 2003년 직지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던 직지문화제도 9월에 열린다.

이 축제는 공예비엔날레와 격년으로 열린다.

청주의 자랑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만난다.

또 같은달 중앙공원에서는 청주읍성큰잔치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지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들이 주도한 연합군이 처음으로 성을 지켜낸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시민참여형 역사·문화 축제로, 청주성 탈환 전투의 정신적, 역사적 의미를 이어간다.

10월에 열리는 세종대왕 초정약수축제, 청원생명축제다.

세종대왕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이 초정약수에서 눈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를 축제로 풀어낸 행사로,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식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로, 청원생명브랜드 농식품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마지막 축제는 10월 말에 열리는 디저트베이커리 축제다.

대표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주가 최근 각종 유명 카페의 디저트들의 성지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처음 기획된 축제다.
축제나 행사가 없는 한 여름, 한 겨울에는 꿀잼 놀이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 아이들의 여름방학시즌에 맞춰 청주지역 곳곳에 물놀이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또 무심천에도 물놀이장을 개장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겨울에는 무심천 둔치에 빙판을 조성하고 썰매를 탈 수 있는 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일원에 조성됐던 눈썰매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만큼 올해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도 꿀잼청주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매달, 각 계절별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행복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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