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위기 살린 '보은 벚꽃길 축제' 성료

2024.04.01 10:39:05

보은군 보청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보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렸다. 사진은 축제 기간 열린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 모습.

[충북일보] 보은군 보청천 일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 '2024 보은 벚꽃길 축제'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보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보은 빅쇼 열린 콘서트',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 '줌바 페스티벌', '청춘은 보은' 콘서트, '벚꽃길 걷기',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개막 축하 공연인 '보은 빅쇼 열린 콘서트'는 조항조, HYNN 박혜원, 박지현, 키썸, 류원정 등 인기 가수들의 노래로 꾸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축제장에 나온 3천여 명의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다음 날 열린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전'은 보청천 벚꽃길을 자전거로 달린 동호인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했고, 축제장 주 무대에서 펼친 '줌바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가한 12개 팀 200명의 열띤 무대로 축제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축제장인 보청천은 이번 축제에 맞춰 벚꽃길을 따라 조성해 놓은 경관조명과 로고젝터로 분위기를 살렸다.

덕분에 비록 벚꽃 개화 시기보다 다소 이르게 축제를 개최한 아쉬움은 있으나, 보은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에 충분한 축제가 됐다는 평이 나온다.

이날 저녁 축제장에서 진행한 '청춘을 보은'콘서트는 다오나뮤직과 경서의 아름다운 노래로 꾸몄다. 또 마지막 날은 팝페라 가수 라클라쎄와 보은 출신으로 '미스트롯 3'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은 가수 염유리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손 글씨 쓰기, 조랑말 타보기, 비누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매일 열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행사를 만든 점도 호응을 얻었다.

군은 축제장 방문객 수를 집계한 뒤 잘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분석해 내년 축제 개최에 참고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올해 처음 열린 보은 벚꽃길 축제장을 찾아주신 많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보은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한 만큼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보은을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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