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속 '벚꽃 품은 영동'

2024.04.06 19:29:19

영동군 영동천 주변의 벚꽃이 7일 만개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 곳곳에 만개한 벚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내 공원과 하천 변, 도심 곳곳에 심어 놓은 벚나무들이 완연한 봄기운 속에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 지역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영동읍 영동천과 용두공원, 황간면 초강천, 용산면의 법화천, 양산면 호탄리 등 무수하다.

이곳의 벚꽃들은 꽃샘추위를 이겨내느라 예년보다 다소 늦게 자태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군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영동천 변도 활짝 핀 벚꽃으로 화려하게 물들었다.

빼곡하게 들어선 벚나무 덕분에 봄나들이객들의 소풍 장소로, 군민의 건강을 다지는 산책 코스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영신중학교 후문부터 하천을 따라 양방형 1km 구간은 수목 등(燈)과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놓아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용산면 법화천과 황간면 초강천 벚꽃길도 지난주 야간 경관 등에 불을 넣어 만개한 벚꽃과 조화를 이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은 벚꽃이 질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 주민은 "영동의 벚꽃은 금강 본류와 금강으로 흘러드는 지류 옆에서 자태를 뽐내 다른 지역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며 "봄이면 벚꽃 덕분에 영동에 사는 게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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