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민장학회, 민간기탁금 10억 돌파

2009.06.02 13:21:41

(재)괴산군민장학회(이사장 임각수 괴산군수)가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학기금 조성 민간기탁금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10억원을 넘어섰다.

2일 군민장학회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보유자산 13억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을 내년까지 50억원으로 조성키로 목표를 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부터 매년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나머지 7억원은 민간기탁금으로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현재 민간기탁금이 10억원을 돌파하며 자산총액이 40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군민장학회가 지난해 3월 장학기금 모금 후원행사를 열고 범군민 1계좌 갖기 운동 등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힘입어 현재 후원회원 3천100여명에 후원금이 10억원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43%나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각종 단체와 기업체, 군민, 출향인사 등의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어 인재 및 명문고 육성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임각수 군수는 "교육여건의 개선 없이는 머무는 농촌을 만들 수 없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갖고 장학기금을 계속 늘려 괴산이 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큰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민장학회가 지역명문고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괴산고는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수도권 대학에 11명이 입학한 것을 비롯해 4년제, 전문대 등에 93%의 학생이 진학했으며 우수학생 유치에 나서 지역 내 9개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전교 1-3위 학생의 90% 이상을 확보하는 등 명문고로 도약하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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