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뜰의 준마, 박용수군 환영 행사 마련

2009.06.07 14:57:49

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천500m와 8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용수군.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개최된 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천500m와 8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개선한 음성 대소중학교(교장 김종구) 박용수군의 환영식이 8일 교내 강당인 대소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는 물론 학교와 지역 사회의 명예를 빛낸 박용수 군에 대한 이날 환영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아버지회, 어머니회, 총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630여 전교생과 전교직원은 물론 정인영 음성교육장, 박희남 음성군의회의장, 김중기 대소면장 등 기관단체장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꽃다발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된다.

오미뜰(대소지역 들판의 옛 이름)의 준마로 불리는 박용수 군은 초등학교 시절 3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으며 지난 4월말 경북 영주에서 열린 전국 중 · 고 육상경기대회에서도 2관왕의 영광을 차지할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8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2관왕을 차지해 충북이 종합 4위에 오르는 견인차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29년 만에 충북 육상 2관왕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또 오는 29일 싱기포르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가리게 된다.

박용수 군을 지도·육성해 오고 있는 허성일 체육교사는"박 선수는 자세와 체격, 주법 등이 중거리 선수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7-8월 중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개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