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음성공장 "바쁘다 바뻐"

삼복 맞아 생산량 70~100% 이상 늘어나

2009.07.15 11:40:31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농협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이 닭고기 최대 성수기인 삼복을 맞아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의 평소 하루 닭고기 생산량은 6만-7만수 정도지만 삼복을 맞은 요즘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평소보다 70-100% 이상 늘어난 평균 12만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여명의 직원들이 매일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주문 물량을 제때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직원들은 고된 작업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닭고기는 그 해 정부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까다롭기로 이름난 주한미군 납품자격과 식품안전 국제규격인 ISO 22000, ISO 9001, KS마크까지 획득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위생과 안전성, 품질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값싼 수입 닭고기와 차별화를 이룬 닭고기를 생산하며 위생과 안전성 확보, 제품 품질관리를 가장 중요한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김기양 공장장은 "지난해보다 사료값 인상 등 생산원가가 40% 가량 올라 힘들어하는 축산 농가들의 소득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무더운 여름 보양식으로 값 싸고 최고인 닭고기로 몸도 챙기고 어려운 축산 농민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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