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군 10월 보선 여부 지역정가 주목

2009.09.13 14:38:51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종률(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기일이 오는 24일 확정됨에 따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김 의원이 이날 선고에서 그대로 유죄가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고 다음달 28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이 지역 주민은 물론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지역에서 현재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보선 대비 예비주자는 지난해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경회 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전 진천군수)과 경대수 변호사(전 제주지검장), 김현일 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전 중앙일보 정치부장) 등 3명이다.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맞붙은 적이 있고 10월 보선이 치러진다면 다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들은 이미 지난해 말 또는 올 초부터 보선에 대비한 행보를 거듭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이 같은 당 소속임을 감안한 듯 현재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이 없지만 괴산 출신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이 출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21-22일 열리는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선임돼 직무수행 능력 검증은 물론 정치 쟁점으로 부각된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을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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