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통?폐합의 위기를 학력신장으로 극복해 낸 음성 능산초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음성 능산초등학교(교장 유승룡)가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통·폐합의 위기를 학력신장으로 극복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 활동을 펼친 덕택에 2007년 전교생이 40명에서 2009년 9월 현재 74명으로 34명이나 대폭 늘어나는 등 통·폐합의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농촌의 조그만 소규모 학교로 학력에 대해 자칫 안이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됨을 염려해 학력 신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연중 실력 쑥쑥 교실, 부진학생 담임교사 책임 지도 교실, 원어민 영어 교사를 활용한 영어 교실, 수학탐구교실, 한자능력자격검정 시험전교생 응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해 6학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모든 학생이 우수한 결과를 얻었으며 올해 2월 중학교 배치고사에서는 졸업생의 43%가 6위 안에 들어 장학금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또 2008년 한자능력자격시험에서 전교생의 95%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는 100%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걸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15일에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방문해 능산초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학력제고에도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