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6연승 신바람…보스턴 2연패 탈출

2009.11.19 17:46:11

조 존슨 "꼭 넣는다"

ⓒAP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틀랜타가 6연승을 달렸다.애틀랜타 호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5-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10승째(2패)를 올려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애틀랜타의 조 존슨은 30득점을 몰아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조쉬 스미스와 알 호포드는 각각 16득점 14리바운드, 16득점 12리바운드를 해내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빈 윌리엄스는 14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마이애미는 마이클 비즐리(21득점 9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에 올라있는 애틀랜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4패째(7승)를 당했다.

1쿼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26-2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애틀랜타는 2쿼터 초반에도 마이애미의 추격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했다.

힘겹게 리드를 지켜나가던 애틀랜타는 2쿼터 중반 존슨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뒤 스미스가 골밑슛과 덩크슛을 연달아 꽂아넣어 앞서가기 시작했다.

존슨의 2점슛과 3점포, 스미스의 덩크슛으로 10점차(49-39)로 점수차를 벌린 애틀랜타는 호포드의 덩크슛과 마이크 비비의 자유투, 스미스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쌓아 60-43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존슨의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애틀랜타는 마리오 챌머스의 3점포와 웨이드의 골밑슛, 비즐리의 자유투를 앞세운 마이애미의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존슨의 골밑슛과 호포드의 2점슛으로 숨을 고른 애틀랜타는 막판 터진 존슨의 3점포와 2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4쿼터 시작 30초 만에 스미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기선제압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윌리엄스와 스미스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애틀랜타는 윌리엄스의 골밑슛과 3점포로 4쿼터 중반 94-7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존슨이 3점포를 터뜨려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애틀랜타는 호포드의 연속 6득점과 경기 종료 30초전 터진 자자 파출리아의 2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 셀틱스는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라존 론도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9-95로 이겼다.

라존 론도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론도는 18득점을 몰아넣고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폴 피어스가 19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고, 케빈 가넷은 12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켄드릭 퍼킨스와 레이 앨런도 나란히 15득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코리 마게트(23득점 8리바운드)와 몬타 엘리스(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에 위안을 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해 9승째(3패)를 거둔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에 빠졌고, 8패째(3승)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동부콘퍼런스 하위권에 처져있는 워싱턴 위저즈에 91-108로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워싱턴에 승리를 허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도 패인이었다. 클리블랜드는 35개의 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친 반면 워싱턴은 4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거함' 클리블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앤트완 재미슨(31득점 10리바운드)과 캐런 버틀러(19득점 6리바운드), 길버트 아레나스(18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부지런히 움직여 파란을 일궈냈다.

워싱턴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클리블랜드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4패째(8승)를 당했다. 반면 워싱턴은 6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째(7승)를 수확했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3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한 크리스 더글라스 로버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밀워키 벅스에 85-99로 패했다.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뉴저지는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고, 개막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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