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부산실내사격장 화재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17일에는 경기도 반월공단 스티로폼 제조공장 화재로 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각종 전열기구 및 난방연로 사용으로 화재도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가스, 석유는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한다.
사무실 및 가정 등에서 난로, 전기매트, 온풍기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전에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정에서는 봄·여름·가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로,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 기구를 꺼내어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을 해야 하며,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한 화재발생에 대비해서 소화기를 점검하여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놓고 건물 내에 설치되어 있는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도 익혀 두면 소화기로 진압하기 어려운 화재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소화기 1개는 화재초기 시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간혹 화재현장에 나가보면 소화기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여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을 수시로 보아왔다.
각 가정과 직장에서는 소화기를 1개 이상 비치하여 사용법을 익혀두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보관하여 유사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서에서 출동하여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재발생 후 10분 안에 건물전체로 화재가 확대되고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진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에서는 비상구 관리를 철저히 하여 유사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소화기, 휴대용비상조명등 및 소방시설도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개개인 모두가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옮길 때 비로소 화재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