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6G 연속 30점' 오클라호마, 5연승 '신바람'

2010.01.01 16:49:10

케빈 듀란트가 31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오클라호마시티가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포드센터에서 열린 2009~2010 미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닉 콜리슨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87-86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18승째(14패)를 수확해 서부콘퍼런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듀란트 "덩크!"

ⓒAP
이날 닉 콜리슨(11득점 6리바운드)은 85-86으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4.5초전 폴 밀샙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질적으로 팀 승리를 이끈 선수는 케빈 듀란트였다. 듀란트는 이날 3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듀란트는 지난 해 12월 23일 LA 레이커스전에서 30점을 넣은 이후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구단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이다. 1972년 스펜서 헤이우드가 6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유타는 막판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통한의 자유투를 허용, 1점차 석패를 당했다. 카를로스 부저(17득점 5리바운드)와 메멧 오커(11득점 11리바운드), 데론 윌리엄스(14득점)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유타는 14패째(18승)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전반을 48-46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채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듀란트의 골밑슛과 덩크슛으로 6점차 리드를 지켜갔다.

부저에게 연속으로 4점을 내준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중반 윌리엄스에게 2점슛을 허용해 금새 동점으로 따라잡혔으나 듀란트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듀란트의 2점슛과 콜리슨의 골밑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4쿼터 초반 듀란트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 등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슬리 매튜스와 밀샙의 득점포에 당하면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유타와 접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밀샙의 득점포를 앞세운 유타에 그린의 외곽포와 웨스트브룩의 2점슛 등으로 응수하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유타는 4쿼터 막판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에게 3점포와 덩크슛을 연달아 얻어맞았지만 윌리엄스의 연속 10득점으로 맞서며 좀처럼 오클라호마시티를 놔주지 않았다.

경기는 종료 4.5초 전이 되어서야 갈렸다.

경기 종료 58초전 윌리엄스에게 2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1점차로 뒤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4.5초전 콜리슨이 밀샙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타는 경기 종료 1초전 로니 프라이스가 2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이 이를 외면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야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8-78로 대승을 거뒀다.

팀 던컨이 23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마누 지노빌리는 18득점으로 공격에서 힘을 더했다. 토니 파커(15득점 9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샌안토니오는 19승째(11패)를 따냈다.

마이애미는 마이클 비즐리(26득점 8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16득점 6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이외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배했다. 2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14패째(16승)를 당했다.

한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팰리스 오브 오번 힐스에서는 시카고 불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8-87로 이겼다.

시카고의 호아킴 노아가 15득점 21리바운드로 위력을 선보였고, 데릭 로즈가 2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연승을 달린 시카고는 13승째(17패)를 올린 반면 디트로이트는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1패째(11승)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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