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 2개월간 역대 최고

2010.02.01 13:48:19

희망2010이웃돕기성금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천안 시민들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천안지역의 이웃사랑의 온도가 역대 최고인 200℃를 기록했다.

천안시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10년 1월까지 벌인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모금' 결과 총 10억 395만 5천 원을 달성했다

이는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모금'의 천안시 자체계획 5억 원을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 모금액인 8억 2,815만 원보다 1억 7,579만 원(21.1%)이 늘어난 규모다.

기부 건수는 총 3,755건으로 소액 기부자가 많았던 지난해 4,531건보다는 줄었고,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78건 6억 1,300만 원(61%)으로 다소 늘었다. 전국적인 목표대비 목표현황이 98.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천안지역의 성금모금 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단체별로는 △기업체 329건 2억 8,00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단체 877건 2억 1,415만 원 △금융기관 35건 2억 6,242만 원 △자영업자 391건 6,729만 원 △공공기관 506건 1,177만 원이며, △노인단체 139건 2,623만 원, △의료기관 35건 1,050만 원 △종교단체 31건 1,964건 △교육단체 26건 964만 원, 일반시민은 1,386건에 1억 229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기부에 대한 지역 전반의 인식향상으로 정기적으로 모금운동에 참여해 온 기관·단체나 기업 등의 기탁이 늘었고, 일반 시민들도 변함없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와 지난해보다 기부액이 늘어났다. 여기에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할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쌈짓돈을 저금통에 모아 기부한 사례와 일부 외국인의 모금운동에 동참한 점은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아울러 종교단체는 현금보다는 물품으로 지정 기탁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역 곳곳에서 봉사단체 등이 쌀, 라면, 연탄, 김치 등을 보내와 저소득 가정과 무료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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