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회장 세종시 방문… 수정안 무게 싣기

2010.02.11 13:36:50

삼성전자 김승택 부회장이 건설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 김승택 부회장이 세종시를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복합단지 예정부지(6-2공구)를 둘러봤다.

김 부회장은 첫인사에 당황스럽다(?)면서 "건설청의 향후계획과 일정을 확인하고 우리의 사업계획과 일정을 맞춰보고 현장을 확인해 보기위해 방문했다"고 목적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삼성복합단지 LED(가공.조립) 공장등 삼성공단 165만 ㎡ (약50만평)에 2012년 양산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초 까지는 공사가 시작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세종시가 과학비지니스밸트가 안되면 공장설립을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말해 정부의 수정안에 힘을 실었다.

갑작스런 방문과 수정안이 통과돼지 않을 경우 질문에 "입주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답하자 '현재(원안) 대로 추진시 입주가능성'과 '촉박한대도 불구 굳이 정치나 법률등 제도적 일정이 불확실한 세종시를 고집하는 이유'등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김 부회장은 "원안에는 공장부지가 20만평밖에 되지 않는다 50만평도 별거 아니다 1년이면 다 채운다"며 "원안이면 삼성복합단지는 어렵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스스로도 불확실한 관련법개정 여건과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개발계획수정등 일정이 촉박해 알아보기 위해서라면서도 "세종시 전부터 삼성자체 사업계획에 그렇게 돼(삼성복합단지조성계획) 있다" 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일본 동종업계의 예를 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조조익선이다"고 말하는등 여론환기를 위한 시기의 촉박성을 특히 강조했다.

연기/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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