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광산 피해지 이주민 무료 건강검진

2010.02.11 10:51:59

충남도는 지난해 석면광산 주변 지역 주민건강검진에 이어 금년에는 피해지역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한 후 전국으로 이주한 주민까지 검진대상을 확대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道는 자체 건강검진계획 따라 광산주변(보령,청양,홍성,예산,태안 등 5개시군, 64개리) 1㎞ 이내에 10년 이상 장기 거주했던 고위험군 이주 주민 3,560명에 대하여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검진 편의를 위해 전국에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종합병원급으로 거점협력병원 11개소를 지정하여 검진사업비 총10억2백만원(국비 8억2천2백만원, 도비 1억8천만원)을 지원,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검진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초본 등 거주이력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지참하고 가까운 거점병원을 방문하면, 설문조사를 비롯해 의사 진찰과 흉부X-선을 촬영하게 되고 이상 소견이 있는 사람은 2단계로 CT촬영을 실시하여 석면폐질환 여부를 최종 판정받게 된다.

관계자는 "석면질환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석면피해구제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피해에 대한 민원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우리 고유의 명절 '설'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여, 석면광산지역 이주민과 작년에 미처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이 모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검진문의는 충남도 환경관리과【☎042) 220-3516, 3589】나 순천향석면폐질환환경보건센터【☎041) 570-3812, 3813】로 하면된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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