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본격 가동

142억 원 들여 1일 120톤 처리 시설 준공, 다음달 1일부터 정상가동

2010.02.28 19:50:45

소규모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게 될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본격 가동된다.

천안시는 성환읍 신가리에 건립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시공과 시험운전을 모두 마치고 다음달 1일 사용에 들어간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천안시가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2005년부터 건립을 추진하여 4년 만에 사업을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142억 원(국·도비 125억 원 포함)을 들여 추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802㎡ 규모로 첨단 공법을 이용해 하루 12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처리는 1차 정화처리 후 성환 하수종말처리시설에 연계 처리하는데 90톤은 정화처리를 나머지 30톤은 액체비료로 농가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 특히, 각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미생물 배양기를 비롯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전문 관리 업체에 위탁 운영되며 처리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하여 가축분뇨 수집운반 업체가 방문 처리하게 된다.

처리시설의 가동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처리비용 절감 등으로 전반적인 축산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축분뇨의 처리 비용은 1리터에 허가대상 10원, 신고대상 9원, 규제 미만 8원이다.

천안/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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