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33·207㎝)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고 2007-2008 시즌을 맞는다.
서울 삼성과 결별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서장훈은 27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계약 기간 4년에 연봉 4억원을 제시한 KCC의 입단 계약서에 사인했다.
서장훈은 “명예롭게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KCC와 계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또 이번 FA 시장에서 `준척’으로 평가받는 가드 임재현(30)과 계약기간 5년에 연봉 2억8천100만원에 계약해 지난 시즌 졍규리그에서 최하위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KCC는 6월1일 서초동 본사에서 서장훈과 임재현의 입단식을 갖는다.
/ 연합뉴스